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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사기위한 조건
  1. 아이패드에서는 한글2007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1. 그러므로 앞으로는 모든 문서작업을 Writer 와 호환되는 MS 워드로 하셔야합니다.
  2. 아이패드에서는 MS 워드 파일이 100% 완벽하게 열리지 않습니다.
    1. 그러므로 워드 작업을 한 후에는 아이패드에서 폰트 혹은 레이아웃에 문제가 없는지 항상 체크하셔야 합니다.
  3. 아이패드에서는 MS 파워포인트 파일이 100% 완벽하게 열리지 않고, RGB컨버터를 말도 안되게 비싼 돈을 주고 사야합니다.
    1. 그러므로 파워포인트 작업 후에는 아이패드에서레이아웃이나 에니메이션에 문제가 없는지 항상 체크하셔야 합니다.
  4. 아이패드로 문서작업을 하려면 비싼 돈을 주고 무선 키보드를 사야합니다.
    1. 가상키보드로 몇시간 동안 문서작업을 한다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
  5. 아이패드에는 USB 메모리 스틱이 꽂히지 않습니다.
    1. nDrive가 뭔지 부터 아셔야 할겁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 대한민국 99%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사무환경에 일하는 사람 중 한 명인 아버지가 아이패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기에 몇 가지를 가르쳐 드렸더니 갑자기 우울해지셨다. 1분 1초가 급한 현장에 아이패드를 적용하자면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사용할 의지가 있는 본인부터 배워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같이 일하는 사람도 아이패드나 맥환경에 익숙해야 한다.

실무의 리더급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밑도끝도없이 아이패드를 사서 업무에 적용해보자 라고 제안을 한 사람이나 그 얘기를 듣고 붕 떠서 기대에 부푼 주변사람들이나 도대체 프로페셔널한 마인드가 없다. 이미 아이패드를 구하셨다는 분이 있어 얘기를 들어봤더니 아이패드를 구입해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리는 모습하며 "키노트를 배워보겠다" 라는 코멘트에서 나이브함이 느껴졌다.

아이패드의 허와 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사무환경은 PC+WinXP+아래아한글+MS오피스 이다. 미디어에서 타블렛PC를 외치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아이패드 운운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아이패드의 위치는 장난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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