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의 국내개봉이 하루밖에 안 남았는데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아이튠즈로 미리 봐버렸다. 테드 창의 단편소설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 에 수록된 스무페이지 남짓되는 "네 인생의 이야기"가 원작이다. 테드 창의 SF작품의 바탕이되는 신화, 종교, 철학 등의 소재들이 작품의 영화화에 큰 걸림돌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엄청난 결과물이 나왔다.

이 영화는 (1) 소통(communication)에 관한 영화이다. 빨라지고 있는 개인화 경향에 큰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2) 기독교적 소재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 (3) 영화를 본 후 (혹은 보기 전에) 원작을 보면 극 중 캐릭터의 심리 상태에 더 깊게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만큼 영화화가 잘된 작품이 있을까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