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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하거나 안 좋은 일들이 있으면 이런 것들을 잊기 위해서 쇼프로그램을 본다. 좋아하는 코미디언이 나오고 프로그램이 유명하다는 것은 부차적인 이유이다. 적어도 쇼프로그램을 볼 동안에는 마음속의 걱정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잘 풀리지 않는 것들을 다 잊을 수 있다.

문제는 이 방법이 당장에 효과는 좋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나면 마음속이 지나치게 빨리 허전해져버린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고민이 많아서 그런지 책을 읽는 것도,  음악을 듣는 것도, 일을 하는 것도 그런 내 상황들을 잊기 위해서 하는게 아닐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까지 든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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