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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살려준 App

135th 2010. 1. 2. 22:32
아직까지 아웃룩 <-- active sync --> 핸폰 으로의 동기화를 하는게 두렵습니다. 어떨 땐 잘 되다가도 어떨 땐 핸드폰 쪽의 주소록이 날아가버려서 골치 아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어서요;

오늘 Google Contacts, Outlook, 예전 피쳐폰 등의 csv 파일을 한꺼번에 모아서 Evolution에 넣고자 하는 원대한 계속을 세웠는데 자꾸 active sync 에서 에러가 나는 겁니다.

집에 있는 pc를 총동원해서 sync를 하려고 해도 자꾸 에러가 나고 슬슬 sync 울렁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에러코드 80070490 으로 찾아보았는데 pim.vol을 지우면 잘된다 라고 조언해주시더군요. 이거다 싶어서 지우려고 했는데 지워지지도 않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되어서 이름을 바꾼데 재부팅 시켰더니 글쎄, 연락처 & 일정 등이 몽땅 날아가 버린겁니다.

앗차 싶어서 이름만 바꿔둔 pim.vol을 당장 백업하고 (이제서야 pim.vol 이 무슨 파일인지 용도를 알게되었구요;;) 원상 복구를 시켰죠.

(GoogleSync도 안되기는 마찬가지였고, pim.vol 파일이 꼬인게 분명했습니다.)

자.. 여전히 sync는 안되고.. 그러다 백업과 관련된 app이 있다는 것을 어디선가 눈팅해둔 것이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Backup Your Windows Mobile Device Without ActiveSync 이라는 글에서 PPCPIMBackup 라는 프로그램을 소개받았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버전업으로 단련된 한눈에 들어오는 UI와 디테일해보이는 구성.. 이 믿음직해보이는 해당 app으로 백업을 하고 pim.vol의 이름을 바꾼뒤 재부팅.. 그리고 app을 다시 실행시켜 restore.

pc와의 sync도 잘 되었습니다.. 아멘.

느낀점

1. pim.vol을 지우라고 하는 누리꾼님들은 이미 읽는 독자의 background가 이정도는 될 것이다 라는 가정하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은 pim.vol에 sync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미 주기적으로 backup을 받고 있다.
  •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은 outlook에 거의 최신의 데이터를 항상 sync 시켜놓고 있다.
  •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지금 핸드폰의 데이터를 날려도 상관 없(을 만큼 항상 백업에 대한 솔루션을 준비해놓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pim.vol 을 지우고 리부팅하면 잘 됨" 이라고 써놓을 수 있는겁니까? ㅠ

2. 이번 문제는 sync 시 사용되는 프로토콜 내의 충돌 문제인 듯 합니다. active sync든지 mobile device center이든지 둘다 실패했고 exchange server도 안되었고요. (아마 익스체인지 서버를 이용하든 액티브싱크를 쓰든 똑같은 프로토콜을 사용하겠지요..) PPCPIMBackup 이라는 앱이 직접 pim.vol을 파싱하니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절차에 따른 버그도 없을 것이고.

3. 이제 pim.vol의 존재를 알았으니 sync가 두려울 일은 없어졌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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