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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베리에서 퍼 온 스토리베리의 소개입니다. (사이즈를 맞추다보니 좀 찌그러졌군요..)
위 스토리는 작년에 만들어졌지만 실제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1월 7일이니 얼마 되지 않았지요. (사실 저도 엊그제 가입했다는..)

처음에 가입해서 아무거나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금방 포기해버렸는데요, 그건 이러한 형태의 컨텐츠가 낯설었기 때문입니다. 글은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씬은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 배경음악은 어떻게 넣어야하는지 등등.. 어쩌면 ReAPI라는 이름에서 Win32API가 떠올라 제풀에 겁먹은 것일지도.. 딱히 만들어야겠다라고 떠오르는 것도 없는데 이런 어려(워보이는 것)운 것을 써야한다는 것이 의욕상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불타올라버렸습니다. 그래서 시작하려고 하니 선택지는 두개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토리 포토"는 저처럼 스토리베리를 낯설어하는 이용자를 위하여 간단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툴이고 "고급 에디터"는 태그를 사용하여 텍스트나 이미지 음악 등에 효과를 넣게 해 주고 각 씬에 대한 분기설정, 변수설정 등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게 꽤 재미있는 부분인데요, 이런 것을 사용하면 간단한 어드벤쳐 게임도 만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당연하게도" 고급 에디터를 선택했습니다. (다섯시간 삽질의 대장정이 기다리고 있는)
이러저러한 사정을 거쳐 완성되고 난 후 고급 에디터를 사용한 저의 감상을 적어봅니다.
  1. 튜토리얼 없이 떡 하니 펼쳐져 있는 빈 공백은 의욕상실을 일으키기 딱 알맞습니다.
  2. 알파와 오메가를 이루는 Flex로 말미암은 저 느릿느릿함은 메모장을 켜게 만들었습니다.
  3. wma포맷이 제대로 먹지 않아 직접 mp3로 재 인코딩을 해야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재생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4. 좀 더 다양한 기능의 태그가 없음이 아쉬웠고 앞으로 어떤 기능들이 추가될 지 관심있는 부분입니다.
오픈베타가 막 시작한 직후라 아쉬운 점이 꽤 있었지만 익숙해지면 즐겁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고 괜찮은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오니 향후 어떻게 서비스가 개선되어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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