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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껏 Live Messenger를 쓴 이유는 꽤 있습니다. Miranda IM은 좀 지저분해보였고 Pidgin은 한글입력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떤 메신저를 봐도 Live Messenger처럼 깔끔한 UI를 가진게 없더군요.

meebo는 Miranda IM이나 Pidgin 보다 더 월등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고른 것은 아닙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메신저를 사용해야겠는데 Windows Messenger는 흔적도 남고 UI도 예쁘지 않아 Web기반 Messenger를 사용하려고 한건데 우연히 저의 시야에 포착된 것입니다.

MSN뿐만이 아니라 ICQ라든지 GTalk 등 많은 프로토콜을 지원해서 의외로 많이 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Firefox2 용의 부가기능은 나와있습니다.

여느 응용프로그램처럼 기본적으로 한글의 입출력은 되지만 웹브라우저를 띄워야만 접속을 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때 설치만 해두고 써보진 않았던 Prism이 떠올라 한 번 같이 사용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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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창이라 대화명리스트의 Pop-out 기능이 잘 먹었다면 Prism을 안써도 됐을거라는 약간의 아쉬움과 브라우저 안에 꽁꽁 묶여있는 창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어 주기때문에 한번에 로그인할 수 있다는 사실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meebo의 앞으로의 발전사항도 주목할만하지만 응용프로그램의 이러한 추세는 더욱 더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밥벌이가 돼 줘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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