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는 도대체 행복한 걸까?
그런데 나는 화가 난 사람의 얼굴에서 사자보다도 악어보다도 용보다도 훨씬 무시무시한 동물의 본성을 엿봅니다.
가까운 사람을 거의 다 속이다가 어떤 전지전능한 사람 하나에게 발각되어 산산 조각이 나고, 죽는 것 이상의 수치스러움을 느끼게 되는 게 '존경받는다'는 상태라고 나는 정의를 내렸습니다.
결국 처세에 강한 사람이 말하는 세상에 통하기 쉬운 변명에 휘말리지 않을까요?
서로 속이고 있으면서 깨끗하고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는, 혹은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지닌 인간이야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걸요.
아아, 인간은 상대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완전히 잘못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고, 평생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상대가 죽으면 울면서 조사를 읽는 정도가 아닐까요?
글쓴이의 생각과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 사람은 너무 섬세하다.
섬세하다 못해 너무 얇고 가늘어서 이 세상에서는 무참히 찢겨질 수 밖에 없었던 사람.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apue.h
- svn
- oss
- 반성문
- 음악
- Linux
- spark streaming
- 쉘 명령어
- advanced programming in the unix environment
- Firefox
- 스토리베리
- 공차
- Hunted
- 플랜트파우더
- Prism
- 공차코리아
- 코디엔 삽질이 필요하다
- shell commands
- bash
- Subversion
- 영화
- add-on
- 윈터멜론밀크티
- Reality TV Show
- 나는꼼수다
- VIM
- Mozilla Labs
- 마더 컴플렉스
- NDS
- Scala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