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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

135th 2010. 7. 25. 23:38
커다란 노트북만 가지고 있을땐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적을 수 없다는 것이 불만이었다. 그런데 아이폰이라는 훌륭한 휴대용 컴퓨터를 가지고 되어도 잘 활용을 하지 않게 된다.

여배우들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것을 본 느낌을 적고 싶었다. 한 번 보고 그걸로 끝이라는건 아무래도 아쉽다. 그것을 본 느낌과 여운을 어떻게든 글로 표현하고 싶다.

'사람은 자기가 가장 돋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고 그래서 여배우들은 더욱 혼자 활동하게 되고 서로 모여서 소통할 기회를 만들기 어려워진다.' 극 중에서 윤여정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다 마찬가지인것같다. 나도 일하면서 은근히 다른 사람을 신경쓰고 내가 더 성과를 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좋은 아이디어는 나만 갖고 있다가 적절히 쓰고싶다. 세상 다 산 사람처럼 얘기하고 행동하지만 정작 내 마음은 다른 것이다.

책 '프라하의 소녀시대' 에서 저자가 미국에서 살고 있는 러시아의 발레리나가 한 얘기를 옮겨적었다. 러시아에서는 개인의 재능이 모두의 것이 되고 모두가 축하하는데 비해 서구권에서는 모두가 자신의 재능을 감추려고 하고 남을 깎아내리려한다고. 나는 가끔씩 러시아와 같이 모두 함께 서로를 위해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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