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수난시대

MBC,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법 시행 예정
MBC에서 7월부터 소셜테이너 출연 금지법을 시행하기로 했다.( http://bit.ly/lTnlhY ) 이들이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김씨수난시대
MBC는 김미화씨와 김종배씨를 하차시키더니 일사천리로 사람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폴리테이너' 김흥국씨가 하차하는 기막힌 일도 발생했고.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고정출연하게 된 김여진씨에 대한 조처가 이런 모양으로 나온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되면 나는가수다에서 김제동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
그런데 이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 이라는 타이틀이 참 교묘하다. 아무런 주관이 없는 내용만 송출될 수 있다는 건가? 언론 스스로가 NPOV를 주장하는 꼴이라 우습다. 어떤 주제이건 그들이 옳다고 여기는 신념에 따라 기사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뒷짐만 지고 있겠다고?

MB로 치우친 정치적 스탠스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한 현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노조의 파업은 불법이고 그것은 어떻게 해서든 정리되어야 한다는 것. 그에 대해 '노조의 말을 들어보자' 라는 것이 소셜테이너라 불리는 사람들의 입장인데 여기서 MBC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키자면 두 입장을 공평하게 내보내는 것이 맞다. 지금의 MBC는 전혀 공정하지도 객관적이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