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열고 글을 쓰는 일들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짧은 기간을 거치면서 든 생각은 내가 너무 블로그의 외양적인 면에 의식했다 라는 점입니다. 어떤 글을 쓸지 어떻게 글을 쓸지 생각할 때 앵무새처럼 다른 사람들이 하는 방식을 보고 따라하는데 너무 힘을 쏟은 것 같습니다. 블로그라는 것이 저와 이 세상의 접점에 서 있고 그 세상에 대한 저만의 표현이 되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이 블로그는 제 세계의 10%도 채 표현하고 있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큰 부분 중 하나는 저의 종교. 스스로는 제 삶의 100%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사람들이 종교 얘기, 기독교 얘기하는 건 싫어하니까 무의식적으로 그런 글들은 쓰지 않게 됩니다. 기독교인인 제가..
이 곡을 들었을 때 느꼈던 불편함은 몇가지 있는데, 1. 맨 처음에 이 곡을 들었을 땐, 보컬이 마음에 안들었다. 발라드처럼 부드럽게 흐르던 곡에 스피드가 붙으며 보컬의 피치가 오르는 부분이 앞부분과 비교해 너무 마음에 안들었다. 2. 너무 오래되어서 부담스러웠다. 곡의 스타일, 녹음 방식, 전체적인 음량이 너무 작다. 리마스터링한 앨범을 다시 사고싶을 정도이다. 3. 곡의 길이: 7분대의 곡을 견디기 쉽지 않다. 곡을 전개해나가는 방식도 요즘 곡 같지 않아서 (콕 찝어서 설명하긴 애매하지만) 따라가기가 힘들다. 4. 오늘 느낀건데 분명히 4박자의 곡이 리듬은 7박에 1박정도 어렴풋이 잔상이 남는 방식인데다 템포도 은근히 느리다. 그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으니 곡의 전개를 따라가기도 힘들 수 밖에.. 들으..
한 때 일본 대중음악의 한 가수에 온 마음을 바쳤던 한 사람으로서 아직까지도 추천하는/추천받는 가수들의 음악은 간간히 듣고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문학이나 대중음악의 가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여러가지 표현이 가끔 와닿는때가 있습니다. 의외로 기분이 좋아지죠. '오렌지빛깔의 바람' 같은 표현은 상당히 자주 듣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에에 색을 입히면 의외로 시각적인 자극이 되어서 노래만 듣는데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느낌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색깔 말고도 가끔 냄새/향을 입히기도 하는데 들을 수 있다면 기분좋은 표현이구요. 현재는 해체한 것으로 알고있는 CORE OF SOUL의 3집 앨범 중 Purple Sky 라는 곡을 듣다가 붉은 빛깔의 바람이라는 표현을 듣고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루리웹에서 대부분의 게임정보를 얻고 있는데, 제공하는 rss 서비스가 제목밖에 보여주지않아 불편하던차에 오늘 피드를 받아보니 어떤 게시판이든 상관없이 모든 내용이 공개되어 나오더군요. 이런 무지하게 편리하고 기쁜일이..^^; 포스팅한 내용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Web2.0의 형태를 따르겠다는 회사의 방침을 살짝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면 루리웹이 누리꾼들을 홈페이지로 불러들일 수 있는 자신있는 컨텐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댓글보러 들어갑니다. ...
리눅스를 쓰다보면 시스템의 안정성이라는 면에서 많이 놀라게 됩니다. 윈도우에서는 죽어도 말을 안듣던 작업을 리눅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점이라고 말하면 될까요. 지금 사용하고있는 80기가짜리 미니하드는 집에 있는 어떤 컴퓨터나 노트북에 물려도 꼭 한 두번은 인식 안되고 복사는 항상 90%에서 멈춰버리는데 리눅스는 단번에 인식하고 단번에 복사해냅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러한 일들은 일부러 우분투로 부팅해서 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하기에 이렇게 안정적일 수 있는가 라는 고민을 하게 하는 os입니다. ntfs 읽고 쓰게하는 도구만 달랑 붙여놓으면 로컬하드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음악을 들으려서 iTunes를 실행시켰는데 밑에 3.8일이라고 적혀있어서 무슨뜻인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나 참;; 1162곡을 재생하려면 3.8일은 걸리겠군;; 넣은 곡은 많은데 정작 한 번 이상 들은 곡은 50곡 내외.. 가장 많이 들은 곡은 83회; 어떤 음악들은 넣어도 한번이나 재생될까 말까하고, 어떤 음악은 100회 이상 듣기도 하고, 예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음악이 양산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저는 그나마 고르고 골라서 듣는 편인데도 이정도이니 말이죠.
무엇보다도, '즐기고 있다'에 강조를 두고 싶군요^^ 손 댔다, 뗐다 하는 게임은 여럿 있었지만 이토록 지속적으로 붙들도록 하는 게임은 없었으니까요. Another way to enjoy music 이라는 문구에 걸맞게 '음악을 감상한다'와 '게임을 한다'의 그 경계에서 적절히 줄타기를 하는 게임성이 매력적입니다. 방식은 정해진 track위에 놓여있는 기체를 조종하여 적절한 블럭을 먹으면서 점수를 높여나가는 것인데 사용자의 컴퓨터에 있는 음악파일을 선택하면 게임 내에서 그 곡을 분석하여 임의의 트랙을 생성합니다. 같은 곡이라면 같은 트랙이 나올테니 전 세계의 여러사람과도 고득점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곡의 텐션이나 속도, 악기의 배치에 따라서 트랙의 경사, 휘어진 정도, 울퉁불퉁함, 블록의 트래픽등을 ..
지금까지 브라우저를 통해서 GMail이나 Google Reader를 실행해야만 했다면 Prism을 사용하면 마치 내 컴퓨터에 그러한 Google Reader를 설치해놓은 마냥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두고 더블클릭하여 실행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예전에 웹기반 메신저인 meebo를 소개하면서 prism얘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그 때의 prism은 10MB단위의 프로그램을 따로 다운로드받아 설치한 후 실행해야했는데 이젠 파이어폭스3.0기반의 300KB 정도의 가벼운 add-on으로 나왔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여러 이슈가 있겠지만 사용자 프로파일을 따로 관리하여 사용중인 웹브라우저의 프로파일과 겹치지 않는다는점, 그래서 웹브라우저에서는 자동로그인을 설정하지 않았더라도 prism을 사용해 로그..
예전에 친한 형과 식사를 하다가 사립학교의 세습문제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의 형편도 그와 관련이 있어서 저는 세습을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그 형은 "그래도..." 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저로선 감정적인 부분이 컸기 때문에 제 논리를 약간 억지로 펴는 경향이 있어서 서로의 얘기가 평행선을 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 형이 "네 생각만 고집하지말고 다른사람의 의견도 들어봐" 라고 얘기했을 때 저는 "당연히 듣는다. 그리고 듣고싶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하지 않겠느냐" 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교회에서 저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을 맡고 있는데 항상 수요일에 있는 예배가 끝나면 그런 교사들을 대상으로 담임목사님께서 미리 어떤 내용을 가르쳐야할지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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